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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곤 프로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앰버서더
EP. 03

19세,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골프.
이제 정규투어에서 증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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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6일 (목) ~ 2026년 6월 11일(목)

백무곤 프로

늦은 시작이었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온 백무곤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19살에 골프를 시작한 백무곤 프로는 하루도 채를 놓지 않을 만큼의 집념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 왔습니다. 연습을 위해 6시간을 걸어간 기억, 그리고 수차례의 도전 끝에 다시 기회를 만들어 낸 과정 속에서 그의 골프는 점점 더 안정적으로 다듬어졌습니다.

결과로 스스로를 증명하는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백무곤 프로의 플레이는 복잡한 기교보다는 간결하고 명확한 판단을 기반으로 합니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안정적인 플레이,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운동선수 특유의 단단한 멘탈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챌린지 투어 우승을 넘어 정규 투어 무대에 선 지금도, 백무곤 프로는 초심 그대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꾸준함, 절실함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태도.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백무곤 프로가 만들어갈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안녕하세요. 올해는 정규 투어에서 뛰고 계신데 좀 어떠세요?

워낙 뛰어난 선배 프로님들과 함께 즐겁게 시합하고 있고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다른 선수들보다 골프를 조금 늦게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원래 축구를 했고, 19살이 되어서야 골프를 정식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아버지께서 축구를 그만두고 골프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는데, 처음에는 제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많이 반대했어요.
늦게 시작한다는 부담도 있었고, 막연한 불안감도 컸어요. 그래도 아버지께서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셔서 결국 시작하게 됐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Q거의 성인이 되어서야 골프를 시작했는데, 빠르게 투어 진출까지 하셨네요.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을 때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비교적 빠르게 자격을 얻었어요. 다만 이후에 투어프로 테스트 과정에서는 1차에서 탈락하는 경험도 있었고, 다시 도전 끝에 2차까지 통과하게 됐습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투어 경기를 뛰게 되었어요. 실질적으로 골프를 친 건 6년 정도 되겠네요.

Q늦게 시작했음에도 빠르게 정규 투어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는 하루도 채를 놓지 않았어요. 하루만 쉬어도 감각이 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할 정도였고, 그만큼 간절하게 매달렸던 것 같아요.

Q그 절실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험이 있을까요?

연습장에 갈 방법이 없던 날이 있었는데, 평택에서 하이원 연습장까지 백을 메고 무작정 6시간을 걸어간 적이 있어요.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에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연습은 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움직였고, 그런 마음은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어요.

Q골프를 시작하신 이후, 이 길이 맞다고 느끼셨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이전에 했던 축구 같은 경우에는 단체 운동이다 보니까, 한 명이 못해도 열 명이 잘하면 좋은 성과가 나잖아요. 반대로 한 명이 잘해도 열 명이 못하면 눈에 띄는 성과가 나지 않고요. 그런데 골프는 내가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나의 성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 좋았어요. 내가 잘하면 그 모습 그대로 보여지는 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Q골프는 개인 스포츠이지만, 경기 중에는 동반자와 함께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요. 다른 플레이어들의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 편이신가요?

골프는 기본적으로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게 되더라도 크게 신경 쓰기보다는, 그 사람의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해요. 다만 단체생활을 했던 경험 덕분에, 함께 라운드를 하면 자연스럽게 각자의 성향이 보이는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Q혹시 축구선수를 해왔던 시간들이 골프를 하면서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까요?

축구선수로 지내며 쌓아온 운동선수로서의 태도가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한 가지 목표에 몰두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핑계 없이 절실하게 해내려는 자세는 종목이 달라져도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골프 선수이기 이전에 근본적으로 운동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력과 몸 관리에도 굉장히 신경 쓰고 있고요.

Q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 무대로 돌아오면서, 그 당시 느낌이나 감정은 어떠셨어요?

더 이상 도피할 곳이 없으니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플레이를 하는 데 있어서 어색한 건 없었어요. 제대하고 바로 전지훈련을 갔고,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지훈련에서 경기력을 올린 다음 그 이후 시즌에 바로 들어갔거든요.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Q그렇게 투어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작년에는 챌린지 투어 우승도 하셨잖아요. 이때쯤 우승하겠다고 예상하셨나요?

아니요.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어요. 우승은 어느 정도 운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신기한 게, 딱 그 우승한 시합 가기 전 날 지인과 대화하면서 ‘우승 못 할 거 있나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항상 자신감이 있던 시기였어요.

Q프로님 스스로도 무의식적으로 실력을 믿고 있었나 봐요. 그 당시 시합을 하면서는 흐름상 이번 경기 우승하겠다고 미리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전혀 몰랐어요. 다만 후반쯤 되면 카메라가 따라다니기도 하고, 다른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추측성으로 조금 눈치는 채긴 했어요.

Q혹시 그날 경기에서 위기가 되었던 홀도 있을까요?

첫날에는 11언더로 워낙 잘 쳐서 없었고요. 다만 스코어가 워낙 잘 나와서 오히려 걱정했어요. 이렇게 잘 쳐놓고 우승하지 못한다는 건 다음날 너무 못쳤다는 이야기니까요. 그거 외엔 마지막 날도 전반에 이미 3타를 줄이고 가다 보니, 파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Q혹시 프로님 스스로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퍼팅 감각이 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시합을 뛰다 보면 퍼트가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날이 있어요.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퍼팅에 대한 부담감이 딱히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Q프로님만의 퍼팅 노하우가 있나요?

사실 저는 노하우라고 할 건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스윙에서도 데이터적인 측면에 집착하지도 않고, 어떤 스윙, 스트로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같이 틀에 가두려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결국 골프는 스코어로 결과가 나오는 스포츠잖아요. 그래서 그 방법이 어찌 되었든 잘 쳐서, 원하는 곳에 보내고, 홀 컵에 잘 넣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특히 퍼팅 때도 스트로크에 연연하지 않고, 제 감각에 따라 저기 넣겠다는 생각으로 쳐요.

Q어떻게 보면 퍼팅과 그러한 감각들이 프로님의 강점이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서 다져온 멘탈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해온 선수들에 비해 미세한 터치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부분이 부족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건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골프는 스코어로 말하는 경기니까요. 그래서 샷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제 실력이 부족하고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Q경기 중 멘탈적인 부분이 도움이 됐다고 느끼셨던 순간이 있으셨을까요?

영암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한 번 크게 흔들린 순간이 있었어요. 파4 홀에서 양파를 치면서 흐름이 끊겼던 상황이었어요. 그때 다음 티박스에 올라가면서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남은 홀에서 타수를 최대한 줄여보자는 생각 하나로 플레이를 이어갔어요. 그 결과 이후 5개 홀에서 버디를 3개 잡으면서 빠르게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그 경험을 통해 제 멘탈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느꼈어요.

Q힘든 시즌이나 결과가 안 나올 때는 어떻게 극복하세요?

그런 부분에 너무 사로잡히기보다는 이것보다 더 못할 수 없으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요.

Q작년에는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드전을 거쳐야 하는 과정을 겪으셨는데,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들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그 순간에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다른 선수들보다 과연 내가 뒤처질까?’ 생각하며 스스로 실력을 믿었어요.

Q작년 KPGA 정규 투어 경기를 4번 참가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어요?

기회가 온 만큼, 나라는 선수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이었어요. 다만, 훌륭한 선수와 함께 시합하다 보니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자꾸 흐름을 따라가게 되고요.

Q이번 정규 투어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계시겠네요.

당시에도 스스로 왜 자꾸 신경을 쓸까 되뇌면서 반성했어요. 올해는 제 페이스대로 잘 플레이해 보려고요.

Q그리고 올해 플레이부터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입으시잖아요.

맞아요. 저는 골프 시작할 때부터 아버지께서 타이틀리스트가 최고라고 말씀하셔서 꼭 타이틀리스트를 입고, 쓰고 싶었어요.

Q실제로 입어보니 어떠신 것 같으세요?

이게 말 그대로 착 감기는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타이틀리스트는 착용감도 너무 좋지만, 타이틀리스트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입고 있는 사람은 골프 잘 칠 것 같다는 느낌이 있고, 그래서 시합 나갈 때도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있어요.

Q그럼 마지막으로, KPGA 정규 투어를 뛰면서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두고 있는 기준이나 새롭게 다잡은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재밌게 즐기다 가셨으면 해요. 저 또한 물론 잘하면 더 좋지만 최대한 즐기고 웃으면서 경기를 하고 싶어요. 경기장에 오시는 팬분들도 선수가 짜증 내는 모습을 보러 오시는 건 아닐 테니까요.

Q작년엔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했으니, 올해는 정규 투어에서도 우승 노려볼 수 있을까요?

네, 2년 이내에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루키인 만큼 이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네요.

Q올해, 내년을 넘어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장기적인 목표는요?

PGA 가야죠. 골프 선수로서 오거스타는 꼭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전에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에 가는 것도 너무 좋은 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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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gy*******@naver.com

백무곤 프로 이야기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늦었다’는 현실 앞에서도 스스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19살에 골프를 시작했다고 하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그 시간을 핑계로 삼지 않고 오히려 누구보다 절실하게 하루하루를 채워왔다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연습장에 가기 위해 6시간을 걸어갔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얼마나 간절하게 골프를 붙잡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같았습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백무곤 프로가 단순히 재능만으로 올라온 선수가 아니라는 게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꾸준함, 자기 확신, 흔들리지 않는 멘탈 같은 운동선수의 기본을 정말 단단하게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결과가 좋지 않을 때조차 “더 못할 건 없으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이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쉽게 의심하지 않고, 부족함은 인정하되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또 골프를 바라보는 시선도 인상적이었어요. 복잡한 이론이나 틀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결국 중요한 건 결과와 감각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백무곤 프로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축구 선수 출신답게 체력과 멘탈을 강점으로 삼는 모습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요. 무엇보다 정규 투어 무대에 올라온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고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선수의 인성과 태도까지 느껴졌습니다. 챌린지 투어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PGA와 오거스타를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는 더 큰 무대를 향한 꿈과 ambition도 보였고요.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선수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KPGA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시고, 꼭 신인상과 정규투어 우승까지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정말 오거스타에 서 있는 백무곤 프로의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2026-05-27 23:10
yd******@naver.com

19살에 골프를 시작해 정규투어까지. 누군가는 늦었다고 했겠지만, 백무곤 프로는 하루도 채를 놓지 않는 꾸준함으로 결국 자신의 길을 만들어냈네요. 평택에서 하이원까지 백 메고 6시간 걸어 연습하러 갔다는 이야기에, 왜 지금의 단단한 멘탈과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가 나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결국 골프는 스코어로 말한다”는 마인드처럼, 화려한 말보다 결과로 증명해온 선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챌린지 투어 우승을 넘어 이제 KPGA 정규투어에서도 백무곤 프로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언젠가 오거스타 페어웨이를 걷는 모습까지 꼭 보고 싶네요.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만들어갈 다음 스토리도 기대하겠습니다.

2026-05-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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